전설의 777부대
1978년 2월의 어느날, 이집트 사다트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가 키프로스에서 암살범에게 암살당하고 맙니다.이 암살범들은 키프로스 정부로부터 DC-8 여객기를 빼앗아 30명의 인질을 잡고 도주하였으나 착륙을 허가 해주는 공항이 없자 키프로스로 회항하고 인질30명을 붙잡고 키프로스 정부와 협상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절친한 친구가 죽은것을 안 이집트 사다트 대통령은 인질의 구출과 암살범을 체포하기위해 45명의 사이카 특공대를 키프로스로 출동시켰습니다.
이 명령은 사전에 키프로스와 사전에 교감이나 통보를 하지 않은체 이루어진 일이였고 이에 키프로스 군은 이집트군을 무장테러리스트로 오인하여 사격을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이집트 사이카 특공대 45명중 15명이 키프로스군에 의해 사살되었고 나머지는 포로로 잡혔으며 애시당초 암살을 시행한 암살범 2명은 투항했습니다.
이런 무개념적인 행동은 국제사회로부터 이집트 정부가 비난을 받았지만, 당시 우방을 선언한 미국은 "테러리스트와 타협하지 않은 용기있는 행동"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이집트의 사이카 특수부대는 777부대로 이름을 개명하고 미국의 네이비 씰,등 각국 대테러 특수부대의 교관을 초빙하는 등 높은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1985년 10월 이집트 항공 737 여객기(위의 사진)가 말타 섬 부근에서 무장 테러리스트에 의해 하이재킹(공중납치) 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네이비 씰 교관을 초빙하는 등 특수부대에 심혈을 기울인 777부대는 마침내 출격을 명령 받았습니다.과거의 경험으로 이집트 정부는 말타정부로부터 착륙허가를 받아내고 출격하였습니다.777부대는 훈련에서 배운대로 기체에 도청기를 설치하는등 인질들의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했고 TV로 생방송 중계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인질들과 테러리스트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777부대원들은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맙니다. 몇명씩 나눠 협상을 하기위해 접근할때 2명의 부대원들은 몰래 기체위에다 폭약을 설치하여 기체 위에 구멍을 낸 뒤 테러리스트를 제압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애시당초 설치한 폭약이 너무 많이 설치되어 터지자마자 비명소리와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으며 사방으로 피가 튀겼습니다.또한 그 폭약 밑에 있던 인질 20명이 한꺼번에 사망하였습니다.생방송으로 이집트 전역에 방송하던 중계 리포터는 약간 당황한듯(-_-;) 했지만 환호하며 국민들에게 777부대의 활약(?)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폭발로 인한 먼지가 갈아 앉을때까지 777부대는 2분여간 대기 하고 전투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이 순간 이 상황을 지켜보다 흥분한 신입 부대원이 기체 위 폭발로 구멍이 난곳으로 수류탄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이에 놀란 다른 부대원들도 이따라 수류탄을 모두 던졌습니다. 그것도 파편 수류탄을 말이죠.안에 있던 인질들은 걸레가 되어 영문도 모른체 죽어갔고 이집트 방송에서는 특수부대의 성공적인 진압이 다가오고 있다며 환호 하는 방송을 내보내고 있었습니다(-_-)..그리고 아까 그 수류탄을 던진 부대원이 총을 들고 들어가 움직이는 '모든' 물체를 난사하였습니다.파편수류탄에 맞아 신음하던 인질들은 고통에 움직이다 온몸에 파편+총알이 박히고는 모두 전원 사망 하였고 이때도 이집트 방송에서는 성공적인 진압을 자축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미국은 이전과 같이 "테러리스트에게 굴복하지 않은 용기있는 행동"으로 평가하였으며 이집트는 전 국제적인 맹비난을 받았으며 인질 100명중 사망 57,부상 40명으로 사실상 모든 인질이 죽거나 다쳤습니다.그럼에도 이집트 777부대에는 아직도 '업적'란에 이같은 대테러진압사건이 당당하게 올라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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